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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앞바다에서 낚시 동호인 '손맛'

울산MBC 2022.06.19 20:29 조회 1035
[앵커]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울주군 간절곶 일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국가대표 바다낚시 선수 선발전이 열렸습니다.전국 각지에서 울산 앞바다로 모여든 낚시 동호인들을 최지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탁 트인 동해바다 위에 낚시용 레저보트 수십 척이 떠있습니다.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간절곶 앞바다로 몰려든 낚시객들.사방팔방으로 몰아치는 파도와 쉴 새 없이 불어대는 바람과 맞서며 물 때를 기다립니다.

[공용수]
풍향 자체도 좋고, 바다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까 다른 데 보다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아마추어 바다낚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낚시 동호인 40개 팀 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공용두/대구시 복현동]
(여름이면) 울산에 고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다음에 울산을 꼭 찾아서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낚시하고 즐기다 가도록 하겠습니다.순위는 마릿수 제한 없이 몸길이 25cm가 넘는 물고기를 기준으로 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가리는 데,1위 팀에게 5백만 원, 2위와 3위를 차지한 팀에게 각각 2백만 원과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우승팀 중 1명은 오는 11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노재덕 / 울산바다낚시대회 심판장]많은 낚시 동호인들이 이런 대회에 참가해서 레저산업 발전이 좀 더 됐으면 좋겠습니다.바다낚시는 민물낚시와 달리 어민들의 어업권 문제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기 쉽지 않지만, 울산시는 올해 1회 대회를 계기로 해마다 전국 대회를 유치해 해양 레저 산업을 다방면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